이번 포스팅은 채권투자 실패 후기(2020.12) 입니다.
지금까지 투자를 해오면서 가장 큰 실패를 한 사례를 포스팅 하려고하니 다시 한번 속이 쓰립니다.
흔히 주식은 위험자산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데 채권도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제 경험담을 통해서 배우시고 앞으로 투자하실 때 꼭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18년에 제가 주주로 있는 8퍼센트라는 P2P업체를 통해서 채권에 투자를 하였는데 겁 없이 2개 업체에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투자 하였습니다.
신우엔지니어링
알파미트코리아
신우엔지니어링은 대형건사, 관공서와 오래 일해왔다는 업력, 알파미트 코리아는 농협 및 하나로마트와 일한다는 사업 계획 그리고 8퍼센트의 채권 심사능력을 믿고 투자를 하였는데 결과는 참혹 했습니다.
신우엔지니어링은 법인회생에 들어갔고, 알파미트코리아도 장기 연체 중으로 신우엔지니어링은 원금에 약 70%가 손실, 알파미트코리아는 원금에 약 60%가 손실이 났습니다.
그나마 신우엔지니어링은 법인회생에 들어가서 남은 원금의 20%는 10년간 분할 상환하기로 했고, 차후에 정말 회사가 잘되면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남았지만 알파미트코리아는 채권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니 원금회수가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막연히 채권은 안전한다는 안일 한 믿음과 연채가 발생하면 추심을 하면 된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진행한 두개의 채권 투자로 투자 손실 5,737,777원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채권투자로도 손실을 볼 수있다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신용채권은 한번 연채되면 답이 없습니다. 반드시 명심하세요. 한국은 빌려준 돈 받기 진짜 힘듭니다.
그리고 저는 2020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두개의 투자를 손실처리 하였습니다. 멍청한 투자로 약 6개월 투자금에 해당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어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뼈 아픈 손실을 겪고 나서 채권 투자를 접을까도 생각했지만 큰 손실을 안겨준 8퍼센트에서 안정성이 높아보이는 부동산담보대출 서비스를 시작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담보가 확실한 건에만 투자를 해보았습니다.
1년 넘게 투자를 했는데 담보가 확실해서 그런지 손실을 한번도 겪지 않았고 간혹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한 달이내에 전부 변재를 하였습니다.
제 경험상 채권투자는 수익률 보다는 국공채나 담보물이 확실한 상품에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용채권이 수익률이 높을지는 몰라도 신용채권은 한번 연채되면 답이 없습니다. 꼭 명심하세요.
이상으로 채권투자 실패 후기(2020.12)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성공투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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