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4. 미분류

[인문] 푸코 앤 하버마스(광기의 시대 소통의 이성)

호빵 뜨거운호빵 2013. 1.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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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근대정신의 핵심인 이성에 대한 상반되는 목소리를 동시에 들어보자.

 

근대이성에 대해서 날카롭고 회의적인 목소리를 냈던 푸코와 이성에서 인류발전의 희망을 발견했던 하버마스의 의견을 동시에 듣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푸코는 이성을 하나의 기준을 세워놓고, 기준에 어긋나는 것은 예외는 사회에서 배제를 시키는 폭력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광인(미친 사람), 성적 소수자, 3의 종교를 믿는 사람 등 근대서구 이성의 잣대에 일치하지 않은 존재는 비정상으로 간주하여, 인간 취급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푸코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불변의 이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이성이 만든 권력에 복종한다는 말인가?

 

하버마스는 푸코의 의견에 반론을 합니다. 왜냐하면 푸코의 말을 그대로 인정했을 경우에는 인간이 구원받을 희망의 불씨는 꺼지기 때문이죠. 푸코는 부르주아들의 사교 장소에서 커피 하우스’, ‘공공 도서관’, ‘독서 클럽등에 주목하였습니다. 사교의 장에 사람이 모이고 정치적인 담론이 싹트면서, 전제왕정을 파타하는 결실을 맺게 되는데요. 이는 이성이 배제하는 기능만을 한 것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고, 변화를 만드는 기능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푸코와는 정반대의 의견입니다.

 

이들은 몇 년전 크게 화제가 되었던 광화문 촛불 시위에 관해서도 대립각을 좁히지 못합니다.

 

하버마스: 제 생각으로는 촛불 시위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이상적 의사소통 모델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촛불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생활체계 내 일상적 삶의 안전이라는 공통의 사회적 목표를 가진 존재들입니다. () 이는 합리적 의사소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요건입니다. (p 247)

 

푸코: 이들은 분명 체계의 과도한 합목적성에 저항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활 공간으로 들어간 그들의 몸과 정신은 특정한 욕망의 추구에 몰입합니다. 주부들은 자녀들이 이 사회에서 물질적으로 성공하길 바라면서 늘 그렇듯이 무의식적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경쟁의 논리가 지배하는 학원을 보냅니다. () 보통의 직장인들은 어떨까요? 그들이 과연 물질적 욕망의 체계로부터 자유로울까요? (p 253)

 

이성을 두고 극명하게 갈린 두 철학자의 주장은 이성에 대한 광범위한 성찰과 진정성을 느끼기에 충분 했습니다. 특히 푸코가 주장한 이성의 폭력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듯이 고민해봐야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코&하버마스

저자
하상복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09-06-22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국내 젊은 학자들이 새롭게 해석한 동서양 지식인 100인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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